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0.62% 상승한 1만8281.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43% 오른 2159.73에, 나스닥지수는 0.50% 오른 5316.0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미국산 원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넘보면서 에너지 종목은 1.4% 뛰었다.
개별주 중에는 트위터가 이번 주 인수 신청을 받을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온 영향에 5% 이상 급등했다.
5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1로 상승하며 80개월 연속 확장세를 가리켰다.
상무부는 8월 공장재수주실적이 0.2% 증가해 두 달 연속 늘었다고 발표해 제조업 부문이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8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올림픽 방송과 원유 수입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3% 늘어난 407억3000만 달러로 예상보다 많았다.
한편 최근 미국의 연준 정책위원들이 연달아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7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15.5%로, 12월 인상 가능성을 51.7%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