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구르미 그린 달빛']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정인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여러 감정들 속에서도 끊임없는 그리움을 그려내며 ‘연모지정(戀慕之情)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이영(박보검 분)은 “백운회의 일원으로 의심되는 자를 잡았다”는 말에 곧바로 옥사로 향했다.
이후, 이영은 동궁전 피습이 있었던 날을 떠올렸고, 김유정이 백운회의 일원으로 문을 열어 궐 안으로 자객을 인도하는 상상을 했다. 그는 자객의 검에 찔렸던 그 날의 고통이 또 다시 떠오른 듯 괴로운 표정을 지었고, “말도 안돼”라며 고개를 젓기도.
또한 텅 빈 정당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며 한없는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마지막에 이영은 외척세력의 계략으로 김유정과 재회했다. 그 어느 때보다 차갑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너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이내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듯 그녀를 와락 끌어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은 정인에 대한 복잡한 감정 속에서도 끊임없는 그리움을 드러내며 ‘연모지정(戀慕之情)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또 한번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