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취임식 노조 반발로 무산

2016-10-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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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4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던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식이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한국거래소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한국거래소 부산본사 2층 로비에서 정찬우 신임이사장 취임반대 및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다. 이날 투쟁에는 노조원 100여 명이 모였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낙하산 이사장 취임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든 노조원들은 정찬우 이사장의 취임식장 진입을 막았다.

정 이사장이 오전 10시로 예정된 취임식에 맞춰 한국거래소 사옥에 도착했지만 노조원들에 의해 출입을 제지당했다.

이후에도 몇차례 노조원과 대치하며 진입을 시도하긴 했지만 노조원들의 거센 반대에 취임식장 진입을 포기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을 신임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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