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와 이천시,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이 4일 이천시청에서 ‘물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이천시 이천시청에서 이천시, SK하이닉스와 ‘물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력분야는 △장래 이천시 계획인구(33만명)에 적합한 안정적 용수공급체계 구축 △SK하이닉스 공업용수 공급시설과 물 재활용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대행 △산업용수 분야 R&D 공동 기술개발 등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오는 2019년까지 사업비 약 840억원을 투입해 이천시 경계에서부터 자사 생산라인까지 관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광역2단계사업)으로 이천시 경계까지 개설된 공업용수 공급관로와 SK하이닉스가 개설한 관로를 연결해 공급라인 전체를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운영체제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천시는 관련 사업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SK하이닉스 용수공급시설에 대한 공사를 2019년까지 마무리하고 2020년부터 용수공급과 운영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이천시는 장래 계획인구 33만명에게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되며, SK하이닉스는 낮은 가격의 고품질 공업용수를 확보해 반도체 부분에서의 기업경쟁력 확보와 전략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