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결혼식 테러로 최소 30명 사망...IS "우리 소행" 성명

2016-10-04 14:3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시리아 북동부의 결혼식 장소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30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체 소행임을 알리는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 등 외신이 시리아 국영통신을 인용, 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IS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배신자인 쿠드르 세력의 모임을 겨냥해 자폭 테러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시리아 내 쿠르드 세력이 북부의 IS 요충지를 탈환한 데 대한 보복성 테러로 보인다.

이날 시리아 북동부의 하사카 지역에서 쿠르드족의 결혼식이 열리던 가운데 폭발이 일어나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90명이 부상했다. 시리아 인권단체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서는 쿠르드족의 지도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에서는 미국과 러시아의 반(反) IS 전략에 따라 휴전 협정이 논의되고 있다. 혼란스러운 틈을 타 IS의 테러 행위가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