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첫 국산 항공모함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중국의 항공모함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염두에 두고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에 있는 전용기지에 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홍콩 시사월간 경보(鏡報)가 4일 전했다.
이 항모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조한 항모를 개조해 만든 랴오닝(遼寧)호에 이어 중국군이 보유하는 두번째 항모다. 배수량 5만t급으로 소규모에 속하며, 핵동력이 아닌 일반동력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닝호를 모방한 이 항모에는 중국군 주력전투기 젠-15기가 탑재된다. 항공모함의 이름은 성(省)이 아닌 직할시 중에서 골라 정할 것으로 예상했다.중국은 현재 상하이 조선소에서 3호 항모를 건조 중이다.
중국 해군은 전략적 수요에서 최종적으로 남해와 동해, 북해 함대에서 각각 전전후 항모전단을 운용하도록 항모 총 5척을 배치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