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잭팟’…이종현 지명 유력

2016-10-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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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오른쪽)과 최준용.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행운을 누렸다.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모비스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모비스는 18일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올해 KBL 신인 드래프트는 사상 최초로 이원화로 진행됐다. 이날 구단별 순위 지명 순서까지 정한 뒤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각 구단이 선수를 지명하는 행사를 별도로 개최한다. 각 구단은 지명권 행사 전까지 2주간 누구를 뽑을지 결정할 수 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가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유는 ‘빅3’의 프로행 때문이다. 이종현(22), 강상재(22·이상 고려대), 최준용(22·연세대) 등이 포함된 33명의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선수들과 실기테스트를 통과한 5명의 일반인 등 총 38명의 참가 대상자가 프로 무대 도전장을 던졌다.

사실상 1순위는 이종현이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 이종현은 206cm의 큰 신장을 갖춘 정통 센터다. 향후 10년간 프로농구를 이끌 대형 센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망주다. 즉시 전력감으로 프로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도 받았다.

서울 SK가 지명권 2순위를 획득했고, 이어 인천 전자랜드가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또 4순위는 서울 삼성이 가져갔다.

이어 계속된 지명권 추첨에서 창원 LG가 5순위, 부산 kt가 6순위, 원주 동부가 7순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8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는 추첨 없이 각각 9순위와 10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은 작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 우승 및 준우승 팀(오리온, KCC)를 제외한 8개 팀이 동일 확률로(12.5%) 1~4순위까지 추첨한 후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성적 상위 팀부터 하위 팀 순으로 10%, 20%, 30%, 40%의 확률을 부여해 5~8순위를 정하며, 2라운드부터는 이전 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선발된 신인 선수들은 2016-2017시즌 개막일인 10월22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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