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살인 및 사체 손괴·유기 혐의로 A(47)씨와 그의 부인 B(30)씨, 그리고 동거인 C(19)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자신의 아파트 집에서 입양한 딸 D(6)양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D양의 시신을 남편 직장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불에 태웠고,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빌어먹을 입양기관은 아이들 물건 팔듯이 보내지 말고 잘 관리해서 성년 때까지 후견인을 만들든지 매월 찾아가든지 지속관리 좀 해라"(cha*****), "입양을 하지 말지. 입양 가서 학대받다 불타서 유기. 정말 악하다"(Mir*******), "친부모한테 버려진 것도 서러운데, 양부한테 학대 끝에 죽음이라. 그 죄를 어떻게 다 받으려고 하는가. 악마다. 그럴 거면 왜 입양을 했니"(emu*****), "아이가 당한 것처럼 불태워 버려라. 괜히 세금 낭비 해가며 의식주 챙겨줄 필요 없다"(Bea******), "법이, 엄벌이 너무 가벼우니 사람 생명을 쉽게 보는 듯. 명복을 빕니다"(San******) 등의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