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주관하는 'ITU 텔레콤월드 2017'이 내년 9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ITU 텔레콤월드 2017'을 내년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 유치는 지난 2014년 부산에서 개최된 'ITU 전권회의(PP-14)'에 이어 3년 만에 ITU 관련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ITU는 지난해부터 정보통신기술 선도국인 한국을 'ITU 텔레콤월드 2017'을 개최할 적임국으로 평가하고 유치경쟁 후보국에 다른 행사 개최를 제안하는 등 행사를 역대 최고의 동 행사를 역대 최고의 'ITU 텔레콤월드' 행사로 만들기 위해 한국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또한 행사 개최지로 확정된 부산시는 2004년 'ITU 텔레콤 아시아', 2014년 'ITU 전권회의(PP-14)' 등 대규모 정보통신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전략산업화 추진에 따라 개최지로 낙점을 받았다.
미래부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모중인 'ITU 텔레콤월드'가 신생·벤처기업을 육성해온 창조경제의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고 홍보와 투자유치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창조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5G 기술과 스마트 시티 등 최첨단 ICT 신기술을 선보여 정보통신 선도국가로서 위상도 선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부산시 또한 시정목표인 ‘스마트 시티, 부산’을 브랜드화 하고 본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부산을 대한민국 ICT 핵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따라 지역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전시회 및 상담창구 마련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래부는 부산시와 함께 행사를 위한 준비전담조직(가칭, 텔레콤월드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ITU 텔레콤월드 2017'의 성공적이고 내실 있는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