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국제유가는 현지시간 30일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비 0.9% 오른 배럴당 48.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에만 8% 가까이 올랐다. 다만 분기초 대비로는 0.19% 하락했다.
이번 주 OPEC이 알제리에서 비공식 회의 끝에 8년만에 감산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지 실질적으로 과잉공급을 줄일 수 있을 만한 효과를 가질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실제로 골드만삭스 등은 OPEC 감산 합의 이후에도 유가 전망을 수정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감산 참여 여부도 불투명해서 감산을 둘러싼 기대와 의구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원유채굴장비 가능대수는 425개로 직전주 대비 7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