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제공]
구봉문화학술원과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협력하여 열린 이날 첫 번째 강좌는 지역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율곡학회회장 황의동 교수의 명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황의동 교수는 ‘기호유학의 산실 파주’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유학에 대한 기본 개념정리와 조선시대 성리학에서 실학에 이르는 유학 발전사 및 핵심이론인 이기론 해석까지 체계적으로 풀어내었다. 시민들이 유학은 어렵다는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훌륭한 강연이었다.
이번 ‘삼현수간’ 강좌는 조선시대 문향으로서 파주의 위상을 정립한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 세 스승을 널리 알리고자 진행되는 중앙도서관 지역연계 강좌로 기획되었으며, 삼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파주시민으로서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삼현수간 강좌는 ‘진정한 선비의 길을 보여준 우계 성혼’을 주제로 다음달 4일 2차 강의를 비롯하여 11월 12일까지 총 6회에 걸친 강의와 2회 탐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중앙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