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V, 중국 북대황그룹과 약 2,000억원 규모 바이오에너지 사업 계약

2016-09-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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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대황그룹 내 바오췐링관리국과 바이오에너지 유기비료 60만톤 생산 공장 설립 합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기업의 빠른 엑시트(EXIT)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ž투자생태계를 혁신하고자 출범한 500V(오백볼트, 대표 김충범)가 중국 북대황그룹과 연간 60만톤의 바이오 유기비료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연매출 기준 약 2,000억원 규모다.

500V 환경·바이오에너지 사업부의 김진수 대표는 중국 흑룡강성에 위치한 북대황그룹의 바오췐링관리국 우샹동(吴向东) 총경리, 리안구이(李安贵) 부총경리를 만나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백볼트의 브랜드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다는 업계 분석이다.

지난달 29일 500V는 중국 북대황그룹 바오췐링관리국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진행하고 흑룡강성 바오췐링농장 내 공장 설립 예정 부지(구 25작업소)에서 정초식을 가졌다.

500V, 중국 북대황그룹과 약 2,000억원 규모 바이오에너지 사업 계약[1]



부지는 약 3만평 규모이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바오췐링관리국에서는 사무실 및 토지, 법률, 행정지원과 함께 바이오에너지 유기비료 생산을 위한 원료를 10년간 공급한다.

500V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 내 바이오에너지 기업을 비롯해 독일, 일본 등 많은 국가들이 북대황그룹과 바이오 유기비료 관련 생산 협의를 해왔지만 턱없이 부족한 생산량과 높은 비용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이를 500V가 해소시킨 것.

김진수 대표는 "환경·바이오에너지 사업부가 본격 가동되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바이오 유기비료에 중국 북대황그룹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영업이익률이 높은 바이오에너지 사업인만큼 50% 이상의 수익을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북대황그룹은 2016년 중국 500대 기업 중 116위인 기업으로 영업이익이 23조원에 달한다. 중화인민공화국 농업부 직속 조직으로 ▲바오췐링관리국 ▲하얼빈관리국 ▲홍씽롱관리국 등 총 9개의 관리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인 104개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북대황그룹 산하 바오췐링관리국은 경지면적 약 10억평, 임지면적 약 2억평 등 총 14억평 규모의 13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500V 김충범 대표는 "환경·바이오에너지 사업부의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이 시작됐다"며 "북대황그룹과의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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