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은 일대일 맞춤생산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차관은 28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2016 GGGF’에서 ‘우리산업의 현실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한 강연에서 이 같이 점쳤다.
정 차관은 자동차 산업을 예로 들며 4차 산업혁명 핵심을 강조했다. 그는 “포드가 티카로 우마차 시대를 끝내고 마이카 시대를 연 배경에서 대량 생산이 배경이 됐고 그 다음에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도요타가 떠올랐다”라며 “도요타가 성장한 배경에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적은 일대일 맞춤형 생산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도요타가 미국을 제압하고. 도요타가 다품종 소량생산, 유연 생산체제를 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의 다른 말로 제조업 3.0을 시작한 만큼 정부는 이를 먼저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도전으로 공급과잉과 신기후체제를 꼽았다. 정 차관은 “세계의 성장이 지체되다보니 일부에서 공급과잉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중국은 자동차 생산대수만 1년에 2500만로 중국 내수가 끝나게 되면 자동차도 공급과일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공급과잉 문제를 어떻게 줄여나가야할 것인가 도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기후체제에 대해서도 부담보다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차관은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풍력, 수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 힘을 써야 한다. 국내산업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발전 산업이 중요한데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가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것을 부담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같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지금까지 말한 것은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정부는 기업들이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기활법, 스마트 공장 도입 등의 지원을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