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 감기 예방 효과 있어…또 다른 효능은? 면역증강, 항암효과, 혈당 강하 효과 등

2016-09-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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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동충하초가 감기 등 상기도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동충하초'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동충하초'는 겨울에는 곤충의 몸에 있다가 여름에는 풀처럼 나타난다는데서 이름 붙여진 버섯의 일종을 일컫는다. 
이는 곰팡이의 일종인 동충하초균이 살아있는 곤충의 몸 속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곤충 기생성 약용 버섯으로, 이 동충하초균에 감염된 곤충은 버섯이 나오기 전까지 죽어도 썩지 않고 '미라'처럼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충하초균이 기생하는 대표적인 곤충은 벌과 개미, 잠자리, 나비, 매미, 노린재, 딱정벌레, 파리, 거미 등이 있으며, 이 곤충들은 알·유충·번데기·성충 등의 상태에서 균의 침입을 받는다.

동충하초균에 감염된 곤충에 생긴 버섯은 홍색을 비롯해 황색, 자색, 녹색, 흑색, 백색, 오렌지색, 올리브색 등 여러가지 빛깔을 띤다.

동충하초는 크기가 매우 작고 서식환경이 까다롭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려우며, 대체로 공기가 깨끗하고 습도가 높으며 적당하게 그늘이 진 장소에서 많이 발견된다.

중국에서는 동충하초를 인삼, 녹용과 함께 3대 보약으로 취급했으며, 진시황제와 양귀비도 애용했다고도 전해진다.

'천연의약품대사전'에 따르면 동충하초는 맛이 달고 순하며, 신장기능을 돕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강장, 정력보강, 진정, 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최신 연구에서는 항암, 면역증강, 항피로,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지고 있고, 일본과 미국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암효과와 면역증강, 신장 이식 후 면역반응 억제, 혈당 강하 효과 등의 효능이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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