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메기가 중국 동남부 연안을 강타하면서 저장성에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실종된 상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30분경(현지시각) 태풍 메기가 덮친 저장성 리수이시 쑤이창현에 산사태가 발생해 30여명이 매몰됐다. 이중 15명은 구출됐으나 아직까지 27명은 실종상태다. 현재 900여명의 경찰 소방 군인들이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량은 40여만 ㎡로 20여개 가옥이 토사에 매몰됐다. 리커창 총리는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즉각 구조작업을 투입해 피해상황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경보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