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 둘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최창훈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장이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 전망 및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최창훈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장은 "바이오산업 시대 도래에 따른 바이오·제약사업 확대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에서 바이오·제약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본부장은 이중 유전자와 단백질 등 생체물질로 만드는 백신이나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성장 가능성을 높게 샀다. 바이오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암·면역질환·난치병 등 수많은 병이 발생하는 현대 사회에서 크게 주목받는 산업 분야다.
최 본부장은 "일부 바이오약의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생산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생명과학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정부·의사·환자의 관심이 일치하는 지금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적극 확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시밀러란 생물이나 세포조직 등을 이용해 만든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이다. 특허가 끝난 시점부터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의료비 재정 지출은 줄이고,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 핵심 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개발부터 임상시험, 제조, 마케팅, 판매까지 전 분야의 역량을 확보해뒀다.
최 본부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독자적인 제품 개발 역량을 구축해, 바이오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개발 제품의 생산·마케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조기에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혁신으로 전 세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