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이학영 "산은 퇴직 임직원 115명 낙하산 취업"

2016-09-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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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국감에서 지적받아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DB산업은행이 지난 9년 동안 115명의 퇴직 임직원을 유관 기업 등에 '낙하산'으로 내려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은의 퇴직 임직원 104명이 산은이 지분을 갖고 있거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업에 취업했다. 올해도 2~3월에 11명의 퇴직자가 취업에 성공했다.

산은 퇴직 임직원들은 재취업 기업의 대표이사나 감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등 요직에 올랐다.

이학영 의원은 "그동안 국회와 감사원에서 낙하산 문제에 대해 끊임 없이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은이 구조조정 및 출자회사 관리 등을 이유로 퇴직 임직원 재취업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산업은행은 최근 5년간 국회로부터 퇴직자의 자회사 및 대출 기업 재취업 관행 개선을 요구받았다.

이 의원은 "산은 임직원들이 낙하산으로 가서 제대로 역할을 해도 형평성의 문제가 있지만,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낙하산 임직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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