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자살률 '뚝'…군 자살예방 시책 효과 '톡톡'

2016-09-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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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청.[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군민 자살률이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자살 사망률 통계발표에서 자살 사망자수는 29명으로, 전년 41명보다 12명이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사망률도 2014년 27.6명에서 2015년 20.1명으로 급감했다.

이는 전국 22.7명, 경기도 22.7명 보다도 낮고 인근 시·군보다도 낮은 것으로 수치다.

자살률 급감은 군이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2012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다음해 정신건강증진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또 번개탄으로 자살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번개탄 판매개선 협약식을 열어 자살률을 낮추는데 노력해왔다.

병원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맺고 자살 예방은 물론 자살 시도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왔다.

특히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보건진료소, 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 예방교육, 노인우울검사를 수시로 실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밖에 매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에 즈음해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포스터 및 만화 공모전을 열고, 우수작에 대한 표창을 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 조성과 자살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영갑 군 보건소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도 강화하는 등 앞으로 우리지역의 여건에 맞는 자살예방 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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