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28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82-79로 이겼다. 두 팀은 오는 29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연세대는 1승만 더 추가하면, 2010년 대학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정상의 자리에 선다.
지난 23일 열린 2016 연고전 농구에서 71-71로 비긴 두 팀은 5일 만에 다시 만났다.
고려대는 69-74 상황에서 정희원이 드리블 돌파에 이은 골밑 슛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한데 힘입어 따라붙었다. 연세대에서는 박인태가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놨다.
연세대가 78-75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13초를 남기고 허훈은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점수차를 다시 5점 차로 벌렸다. 고려대는 최성모의 연속 득점으로 79-80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연세대는 타임 아웃 후 약속 된 플레이를 했다. 최준용이 골밑에서 공을 잡았을 때 반대편에서 골밑으로 파고든 안영준에게 노마크 찬스가 났다. 연세대는 경기 종료 20.8초를 남기고 귀중한 한 골을 넣었다.
마지막 고려대의 3점슛이 실패하며 연세대는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