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세계은행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용 총재(56)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김 총재는 첫 임기가 끝나는 2017년 7월 1일부터 제13대 총재로 다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임기는 2022년에 끝난다.
세계은행 총재는 189개 회원국 재무장관이나 세계은행 이사의 후보자 추천과 이사회의 후보자 인터뷰, 이사회 결정을 통해서 선출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 8월에도 연임 의사를 표명한 김용 총재의 재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제이컵 후 미국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김용 총재의 연임 지지를 밝히면서 "(첫번째 임기 동안) 극한 빈곤 , 부의 불균형, 기후변화 등 오늘날 전 세계가 마주한 도전을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