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충청·제주·강원·전라지역 1등급 중환자실 無

2016-09-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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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내 대형병원의 중환자실 수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을 비롯한 4개 지역에선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은 병원이 단 1곳도 없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환자실 평가 결과는 총 5등급으로 나뉜다. 1등급일수록 우수한 병원이다.

하지만 전국 상급종합병원 43곳 중 1등급 기관은 11곳에 머물렀다. 특히 종합병원은 55점 미만인 4~5등급이 전체의 61%에 달했다.
 

 

지역간 편차도 컸다. 1등급을 받은 11개 병원 중 7곳이 서울에 있었다. 반면 충청권을 비롯해 제주권과 강원권, 전라권은 1등급을 받은 중환자실이 없었다.

전문의수는 선진국에 크게 못 미쳤다.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는 40.4병상, 종합병원은 48.9병상이었다. 영국의 경우 전담전문의 1인당 15~18병상을 넘지 않게 규정돼 있다.

오 의원은 "신종플루 유행,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을 거치며 중환자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중환자실 운영 병원엔 재정 지원을 검토하고, 의료인력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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