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004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투자교육연구소'와 2005년 세운 '퇴직연금연구소'가 2013년 통합돼 만들어졌다. 성공적인 노후준비와 은퇴자산 축적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연구, 그리고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 소장은 최근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바로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다양한 채널로 전송하는 것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연금의 운용과 노후 설계 등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가장 선구적인 기관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은 연금학회 등 소수밖에 없다. 자본시장이나 재무 쪽의 연구들은 대부분 주식시장과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에 집중돼 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 리포트 등 전문적이고 재무적인 부분의 연구는 내부적으로 생산한다. 동시에 치매를 비롯한 의학이나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고 기고를 받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김 소장은 아직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는 “아직 여타 기관처럼 박사 등 전문 학자들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클래시컬(Classical)한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퇴연구소라고 해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들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김 소장은 “콘텐츠의 생산만큼 전달도 중요하다”면서 “영화 쪽을 전공한 직원이 영상을 만들고 .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카드뉴스를 생산하고 페이스북 계정과 유투브 계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는 총 1만3000명이 구독하고 있고, 팟캐스트 정기 청취자도 1600명에 달한다. 곧 '은퇴 영화 UCC 공모전'을 통해 대중들을 콘텐츠에 직접 참여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에 있다.
김 소장은 “노후 설계는 장기적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콘텐츠와 자료를 만들 때 타깃으로 삼는 주 연령층에는 50~60대뿐 아니라 3040 청장년층도 포함돼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