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내 이동통신3사가 최근 리콜에 들어갔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를 다시 재개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28일부터 전국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노트7 사전 판매, 내달 1일부터는 일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달 19일 출시됐으나, 배터리 발화 문제로 전량 리콜되면서 지난 2일부터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통사 가운데 단독으로 운영하는 ‘T갤럭시클럽’을 10월말에서 11월말까지 가입 기한을 연장할 방침이다. T갤럭시클럽은 월 9900원 이용료로 분실, 파손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가입 1년 후 제품을 반납하고 삼성전자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시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 주는 보험 연계 프로그램이다.
또 ‘갤럭시S7’ 출시 대비 약 7배 이상 발급 건수가 늘어날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았던 ‘T삼성카드2 v2’ 신용카드 할인혜택도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고객의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를 통해 갤럭시노트7을 할부 구매한 고객에게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는 기기변경, 번호이동, 신규가입 단말 구매 비용의 일부(10만원 이상)를 할부 결제하고,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청구되는 통신비를 할인받는 카드다.
이와 함께 KT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추가할인(할부원금의 5%, 최대 5만원)및 포인트파크를 통해 신용카드 포인트 등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휴대폰을 추가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제휴카드와 연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갤럭시노트7을 개통한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신한카드를 신청하면 △30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1만원 청구 할인 △70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1만5000원 청구 기본 할인에 10만원 추가 할인까지 더했던 프로모션을 기간을 연장했다.
또 고객들은 갤럭시노트7을 이번 달 말까지 운영되는 단말기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R클럽으로 가입하고, 신한카드 제휴할인까지 받으면 약 3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할부원금의 60%인 49만8540원에서 신한카드 제휴할인을 받으면 약 46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잔여할부금은 18개월 후 단말기 반납을 통해 보장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을 기다렸던 고객들을 위해 기존의 프로모션을 연장했다"면서 "신용카드와 연계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새 제품 교환 서비스는 9월 말까지 제공되며, 10월부터는 전국 160여개의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 교환 업무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