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 신동빈 구속 위기에 줄줄이 약세

2016-09-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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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 위기에 몰리면서, 롯데그룹주도 27일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1.67%)에 이어 0.49% 하락하고 있다. 롯데케미칼도 전날(-0.35%)에 이어 1.05% 떨어지고 있다. 롯데제과도 전날(-2.81%)에이어 0.29% 하락하고 있으며 전날 0.95% 하락했던 롯데손해보험도 0.77% 떨어지고 있다. 반면 전날 1.5% 하락했던 롯데칠성만이 0.44% 상승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신 회장에게 2000억원대 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신 회장이 구속되면 주요 경영활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 회장이 부재시 전문경영인 체제가 조성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인원 부회장의 유고로 부회장급 자리가 비워진데다 황각규 정책본부운영실장 등 고위급 인사들도 사법처리 대상에 오른 상태다.
 
롯데그룹 지배구조 작업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예정됐던 호텔 롯데 상장은 검찰 수사로 연기된 상태이며 이 상장을 통한 지배구조 개혁 작업도 중단됐다. 롯데면세점 사업권 재승인 및 롯데월드타워 공식 개장 등도 전부 올스톱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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