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26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제11차 데모데이 및 타운홀 미팅'에서 핀테크 통합 포털을 올해 10월 말 오픈한다고 밝혔다. 국민,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기관 간 '온라인 만남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열린 데모데이 행사는 창업 기업들이 개발한 데모 제품(시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험사와 렌터가 업체를 직접 중개하는 서비스 플랫폼인 렌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업체인 락인컴퍼니 등 5개 핀테크 기업이 기술이 선보였다.
김 위원은 "통합 포털은 핀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핀테크 데모데이의 열기를 실시간 중계로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앞서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런던에서 데모데이를 열고 국내 핀테크 업체를 홍보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미국, 중국에서 데모데이를 열고 핀테크 업체의 수출 계약 등 가시적인 효과를 내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 업체의 성장 단계별, 상황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제공하는 등 향후 핀테크 지원센터의 기능도 확대한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해외 규제 현황, 마케팅 전략, 주요국 지원 정책 등을 교육하고, 성장 중인 기업에는 기업공개(IPO) 절차, 기술기업 간 인수합병(M&A) 방법 등을 교육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