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前여친 A 씨, 무혐의 원하는 탄원서 추가 제출

정준영 입장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가수 정준영이 25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9.25 [e-mail]/2016-09-25 17:35:27/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정준영(27)을 성범죄 혐의로 고소한 전 여자 친구 A 씨가 정준영의 무혐의를 주장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추가 제출한 점이 확인됐다.

정준영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친 몰카 혐의'에 대해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앞서 A 씨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경찰에 지난달 6일 고소를 했다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성범죄는 비친고죄로 고소인 의사와 상관 없이 검찰 조사가 진행됐다.

24일 정준영은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고 A 씨는 이날 오전 정준영의 무혐의를 주장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A 씨는 앞서 여러 차례 비슷한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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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의 촬영이 강제적인 게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경찰 조사 이후 검찰 측도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 여성(A 씨)이 신속한 무혐의 처벌을 청하는 탄원서도 수차례 제출했기에 두 사람의 일로 사건이 조용히 마무리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말에 갑작스럽게 보도가 이어지고 쌍방 해결을 앞둔 시점에 '몰카'라는 일로 세간에 회자가 되면서 A 씨가 커다란 두려움을 느꼈다. 오늘(25일) 오전에도 A 씨는 검찰에 탄원서를 내며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희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