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재외공관 차량 도난실태’ 자료에 따르면 주리비아 대사관(2012·2013년)과 밀라노 총영사관(2014년)에서 모두 3대의 외교행정용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3년 도난당한 리비아 대사관 차량은 외교행낭 발송을 위해 리비아에서 튀니지로 이동하던 중 총기를 소지한 괴한의 습격으로 외교행낭과 함께 직원 휴대전화까지 빼앗겼다.
하지만 외교부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차량 도난 사건 이후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피해 조사위원회를 열었고, 밀라노 총영사관 차량 도난 사건의 경우에도 7개월이 지나서야 사고 경위를 살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모석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