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 [사진=일본 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신지애가 이틀 연속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신지애는 24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G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미야기 TV컵 던롭여자오픈’(총상금 7000만엔, 우승상금 1260만엔) 둘째날 버디만 7개 잡고 7타를 줄였다.
신지애는 2라운드합계 11언더파 133타(68·65)를 기록, 첫날 선두 고즈마 고토노(일본)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섰다.
첫날에도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은 신지애는 이 대회 이틀동안 36홀을 플레이하면서 ‘노 보기’ 행진을 벌였다.
신지애는 올들어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며 상금(9220만여엔)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6월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우승했다.
신지애는 2라운드 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2일 연속 ‘노 보기’를 해 기쁘다. 오늘은 그린을 놓치지 않아 버디 찬스가 많았다. 버디 퍼트가 아쉽게 빠진 것도 있었지만, 7∼8m 거리의 퍼트가 두 번이나 들어갔으니 만족한다. 어제 오늘 안정된 플레이를 했고 샷과 퍼트 감각이 좋으니 내일이 기다려진다. 오늘 갤러리(6000여명)가 많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투어 통산 20승을 기록중인 이지희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3위, 김하늘(하이트진로)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 안선주(요넥스)는 6언더파 138타로 7위, 배희경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다.
시즌 상금랭킹 1위 이보미(혼마)는 합계 3언더파 141타(71·70)로 공동 15위다. 선두 신지애와 8타차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다.
투어 통산 23승으로 한국인 최다승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미정(진로재팬)은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커트탈락했다. 커트라인은 합계 1오버파 145타였다.
한국선수들은 올들어 지난주까지 열린 투어 27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