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바바리 코트에 성냥을 물고 나왔던 저우룬파(주윤발)·장궈롱(장국영) 주연의 추억의 홍콩 영화 '영웅본색'을 특별 상영한다. 이번에는 특별히 영화 속 배경이 된 홍콩을 다시 재조명하고, 여행토크도 즐길 수 있다.
제주항공은 취항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상영하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여행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첫날인 22일에는 대만 출신의 주걸륜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로맨스∙판타지 영화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이, 29일에는‘영웅본색’이 상영된다.
10월 6일과 10월 13일에는 각각 베트남 영화 ‘네이키드 웨폰스’와 “잘 지내고 있나요”(오겡키데스까, お元気ですか)라는 여주인공의 명대사로 유명한 ‘러브레터’를 상영한다.
‘말할 수 없는 비밀’과 10월 13일 ‘러브레터’ 상영이 끝난 뒤에는 여행에세이 밀리언셀러 작가인 이병률 시인과 영화평론가 이동진 기자를 초청해 관객들과 여행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여행을 하며 즐거웠던 에피소드 등을 관객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