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 전략폭격기 전개, 북한에 분명한 경고메시지”

2016-09-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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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국방부는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한반도 출격으로 북한에 분명한 경고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B-1B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 “북한에 분명하게 경고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한미 전략자산의 전개는 한미동맹의 맞춤형 억제전략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1B 외에 또 다른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향후에도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한미가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선전매체가 이날 ‘서울 불바다나 걱정하라’며 노골적 위협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인터넷 선전매체에서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는 논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나흘만인 지난 13일과 지난 21일 B-1B를 잇따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켰다.
 

비행하는 B-1B와 F-15K [사진=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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