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50+ 나이는 새로운 희망이자, 출발입니다."
라이나전성기재단(홍봉성 이사장)이 내달 10일 서울시 종로구 라이나생명 사옥 내에 50+세대를 위한 교육시설이자 커뮤니티공간인 '전성기캠퍼스'를 오픈한다. 민간재단 최초의 산뜻한 시도다.
인생 100세 시대, 생애 절반에 접어든 중·장년 세대에게 '50'이란 나이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다가올 인생2막을 위해 나를 점검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키 위한 마음가짐과 실질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재단은 일, 경제, 여가, 취미, 건강, 인간관계, 사회참여 등 50+세대가 관심을 갖고 있는 다채로운 분야에 대해 고민했다. 함께 나누면서 배우고 실험하는 커뮤니티 '전성기캠퍼스'를 구상,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캠퍼스가 자리한 곳은 라이나생명 본사 지하 1층이다. 과거 임직원과 텔레마케터들의 휴게공간을 리모델링했다. 공공건축가의 설계참여로 강의와 워크숍, 세미나, 소모임 등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유동적인 장소로 재탄생시켰다.
교육 프로그램은 △나를 알아가는 '발견학' △함께 즐기고 배우는 '같이학'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나눔학'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도전학' 등 4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올해는 10~11월 2개월간 강좌가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23일부터 수강신청을 받는다. 보다 자세한 교육 내용 및 수강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linafoundation.or.kr)와 사이트(www.junsungki.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 교육이나 모임지원 전문 사이트인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를 통해서도 수강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전화 02-3781-2470.
홍봉성 이사장은 "비슷한 고민을 갖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의 고찰 및 자아성찰 기회를 제공코자 한다. 다양한 방식의 자기계발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전성기캠퍼스는 중요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중인 50+세대를 비롯한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응원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