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육성 민·관 협의회 출범…첫 회의 개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핀테크 육성협의회 제1차 회의'에서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핀테크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민·관 협의체가 구성·운영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보 부위원장 주재로 '핀테크 육성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금융위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 관계자와 인터넷전문은행, P2P대출, 로보어드바이저, 크라우딩펀드, 블록체인 등 핀테크 분야 업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정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적극적인 핀테크 육성 정책을 시행한 결과 산업 발전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그러나 아직 부족한 다양성과 깊이를 갖추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핀테크·금융사·투자사 만남의 장"···금융위, 오픈 네트워킹 데이 개최
• 에잇퍼센트, 창립 10주년…"대출잔액 1조 핀테크 기업 될 것"

또 시장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도의 혁신도 함께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초 제1단계 핀테크 지원 방안의 성과를 기초로 제2단계 발전전략을 모색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협의회는 분기마다 회의를 열어 업계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핀테크 관련 지원기관 간 협업 강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기능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