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보수적으로 알려진 금융기관조차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그리고 핀테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금융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고,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씨티(Citi),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이미 자체적인 ‘씨티코인’, ‘SETL코인’을 만들었으며, 톰슨 로이터(Thomsen Reuters)는 싱가포르에 핀테크 센터를 구축 중이다.
이에 발맞춰 국내 은행들도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분 투자 및 공동 개발을 통해 송금, 인증 분야에서 기술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및 국내 주요 기업 간 핀테크 각축전을 국내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화제다.
경기고양 킨텍스(대표 임창열)에서 오는 12월 8일,9일 아시아 최고의 블록체인 및 핀테크 컨퍼런스,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 & 엑스포(이하, ‘인사이드 핀테크’)가 개최 된다.
이 행사는 독일 유력 미디어사 라이징미디어와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 되며, 글로벌 금융기관 및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가하기 위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올해 인사이드 핀테크의 주제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혁신의 촉매제 (Unleashing Blockchain and FinTech Innovation)'로 전문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 된다.
행사 주최 측인 라이징미디어의 크리스토프 로웬(Christoph Rowen) 부사장은 “세계 40여개의 주요 핀테크 미디어社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비자(Visa), 마스터(Master), HSBC, JP 모건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행사”라고 밝혔다.
전문 전시회의 경우 작년 ‘블록체인 어젠다(Blockchain Agenda)' 행사 기준 약 3배 이상 확대 된다. 전시 공간은 스폰서 존, 블록체인 존, 핀테크 존으로 구성 되며,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알려진 로저 버(Roger Ver)가 이끄는 Bitcoin.com 등 유력 미디어사가 공동 제작사로 함께 참여 한다.
국제 컨퍼런스는 2트랙, 총 30세션으로 진행 된다. 중국 J 캐피털 연구기관(J Capital Research)의 앤 스티븐 양은 ‘알리페이, 위챗 유니온 페이 등 중국 지급결제 기업과 전자 상거래'를 주제로, 부티크 법률 사무소(Boutique Litigation Firm Baker Marquart LLP)파트너인 브라이언 클라인은 핀테크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진화 중인 글로벌 핀테크 규제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 한다.
또한 온라인 투자 플랫폼(BnkToTheFuture.com)의 창업자 시몬 딕슨(Simon Dixon), 국내 핀테크 권위자로 알려진 고려대학교 인호 교수, 아시아 전문 금융연구기관(Kapronasia)의 제논 케이프론(Zennon Kapron), 온라인 페이먼트 설계 및 보안 전문기업 (Alina Consultants)의 애쉬옥 미스라(Ashok Misra) 등 글로벌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가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각 분야별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인사이드 핀테크 관계자는, “비자, 마스터, 비씨 등 카드사는 물론 생명보험사, 미디어 기업 등 언뜻 보기에는 핀테크와 무관한 기업들까지 동 영역에 활발히 진출 중”이라고 전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25개국 약 2천명의 금융, 핀테크, IT, 벤처투자가, 유관 협단체, 미디어 관계자와 참가사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주요 행사 정보, 전시 참가 및 컨퍼런스 등록은 모두 공식 홈페이지(www.insidefintech.co.kr)에서 가능하며, 전시회 참가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경우 얼리버드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인사이드 핀테크 사무국(031-995-8074/8076) 혹은 insidefintech@kintex.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