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는 20일 이재정 경기교육감 등 시도교육감들을 세종청사에서 만나 “두 번에 걸쳐 경주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당시 다행히도 학교현장의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학교의 대응요령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지진은 이제 우리 앞에 직면한 가장 위험한 재난 중 하나가 된 만큼, 우리부는 체험중심의 재난대비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등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모든 행․재정적 수단을 동원할 계획으로 교육감님들께서도 재난안전 교육과 실제훈련을 더욱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라 추가로 지원하는 교부금과 목적예비비 예산 등을 적극 활용해 학교시설의 내진보강 및 유해 우레탄 트랙 교체 등 취약시설에 대한 교육환경개선에 투자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또 “자유학기제 운영과 관련해 학교현장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행복교육이 실제 구현되는 우수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며 “중학교 자유학기제로 시작된 수업 변화가 고교 단계까지 연계되도록‘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에 따라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누리과정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협조해 주신 교육감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누리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돼 학부모님들과 국민들께서 더 이상 걱정하시지 않도록 아직까지 누리과정 운영 예산을 미편성한 교육청은 조속히 예산을 편성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하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고등학교 학생부를 부당 정정한 사례가 확인돼 교육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우리부는 권한 관리 체계 및 기재 방식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전수 조사를 통해 드러나는 조작 사례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