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규 PD "김하늘-이상윤, 불륜이냐고? 애매모호한 관계" (공항가는 길)

2016-09-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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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PD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김철규PD가 ‘공항가는 길’ 속 김하늘과 이상윤의 관계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김철규PD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 연출 김철규 /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김하늘 이상윤 관계는 애매한 관계다”라고 운을 뗐다.
김 PD는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지치고 힘든 순간이 온다. 위로를 받고 싶을 때가 오는데 가족 내에서 위로를 받지 못하고 밖에서 위로 얻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인물이 동성일 경우는 별 문제가 안되지만 이성일 경우는 굉장히 시끄러워진다. 이게 불륜이냐 아니냐를 따진다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드라마에서도 모호하게 처리 돼 있고 애매한 관계로 그려진다. 그런 관계들을 ‘불륜 아니야?’라고 끊어버리면 이야기의 진전이 없을 것이다. 그런 관계에서 서로 어떤 위로를 얻고, 같은 경우에 처해있는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위로를 얻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애매한 관계고 모호한 관계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상윤 역시 “감독님 말씀처럼 애매하다는 게 맞을 것 같다. 받아들이시는 분 입장에서 다를 것 같다.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시냐는 건 어쩔 수 없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최여진 장희진이 출연한다.

‘공항가는 길’은 21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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