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철규PD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정통 멜로드라마"

2016-09-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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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규PD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공항가는 길’ 김철규 PD가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김철규PD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 연출 김철규 /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정통 멜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멜로드라마는 가장 많이 제작되고 사랑을 받아온 장르였다. 어느 순간부터 방송이나 영화에서 멜로 드라마가 사라지다시피 했다”며 “극단적인 설정과 자극이 강한 장르적인 성격이 강한 드라마와 영화가 점령했다. 그래서 우리 드라마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정통 감성을 쫓아가는 정서적인 드라마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할 수 있다. 계절적으로도 정서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 역시 감성적인 곳이다. 그런 느낌을 영상적으로 섬세하게 표현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공항은 이별과 만남이 공존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또 새로운 장소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고 정든 집으로 돌아오는 통로이기도 하다. 공항이 주는 이중적인 정서를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해 “인천공항이 세계적으로 뛰어나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걸 담아내고 싶었다. 서울 중심의 한강, 또 조용히 자리잡은 주택가 등을 차분하게 담아내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최여진 장희진이 출연한다.

‘공항가는 길’은 21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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