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조각가 이재효가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정은숙)에 작품을 기증했다.
이재효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 40여회의 개인전 및 150여 회의 그룹전을 열며,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일본, 미국, 스위스, 호주, 중국, 아일랜드, 대만 등 세계 각지의 미술관과 기업, 호텔, 개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작품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 ‘0121-1110=110039’는 방문객을 정중하게 맞이하는 곡선형태의 작품으로 구(球)와 같은 단단한 형태를 주로 작업하는 작가의 보기 드문 작품 형태 중 하나다.
생명이 다한 나무를 불에 그슬려 잇대고 적당히 잘라내 새로운 표정과 생명력을 부여한 작품으로 2010년에 제작됐다.
이 시장을 비롯, 정은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재효 작가, 관계자 등은 19일 시청 1층 로비에서 기증식을 가졌고, 이 시장은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작품 기증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이재효 작가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재효 작가의 기증 작품은 성남시청 1층 로비 남측 출입문 쪽에 전시,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