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 항공, 레저 등 여행 관련 앱 중 1~7월에 이어 지난 8월 한 달간 '여기어때'를 방문한 사용자가 가장 많았다.
20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안드로이드만 집계) 집계를 보면 지난 8월 ‘여기어때’는 월간순이용자수(MAU) 96만8000명을 기록해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이는 데이터 분석업체 와이즈앱 조사에 이은 결과로 양대 조사기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체 집계된 8월 총 MAU는 150만이다. 이어 데일리호텔(63만4,000), 야놀자(56만7000)가 2~3위였다.
여기어때는 숙박 예약 채널 간 치열한 경쟁이 있었던 여름 성수기 모두 정상에 오르며 가장 ‘핫’한 숙박 앱 입지를 다졌다고 자평했다. 와이즈앱이 집계한 8월 한 달 간 가장 사용자가 많은 숙박 앱 순위도 이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여기어때(79만9000만, 안드로이드 기준)는 이 조사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데일리호텔(46만8000)과 야놀자(41만2000)는 2, 3위로 조사됐다.
여기어때는 2016년 1월 이후, 숙박앱 1위 자리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다. 업계에서 '액티브 이용자 수'는 모바일 기반 플랫폼에서 사업을 설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으로 본다.
최근 이용자수 추이를 볼 때 위드이노베이션의 또다른 숙박앱 ‘호텔타임’도 성장중이다. 2015년 12월 오픈한 뒤, 빠르게 호텔타임커머스 앱 시장에서 ‘데일리호텔’과 양강구도를 형성한 호텔타임(7위)은 8월에도 톱10에 진입했다.
호텔타임커머스 앱 중 2위다. 호텔타임은 지난 8월, 한 달간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숙박 앱으로 확인된 바 있다(와이즈앱 조사).
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이사는 “7~8월은 여기어때, 호텔타임 등 숙박 정보 앱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시즌"이라며 "최근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에 사용자가 가장 만족한 숙박앱에서 여기어때는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다 이용자 수와 고객 만족도 1위 성과를 기반으로, 시장 지위에 맞는 고객 혜택과 서비스 질에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닐슨코리안클릭은 해당 자료가 표본을 통한 국내 인터넷 사용자 행태에 대한 통계적 추정치며, 이에 따른 표본오차 및 다양한 변수 등으로 인한 데이터 한계가 존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