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제2회 제석골 서각예술제 개최

2016-09-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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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3일과 24일 서각마을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제2회 제석골 서각 예술제 포스터[보령시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3일과 24일 남포면 제석2리 서각마을에서 제2회 제석골 서각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석골서각예술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지완)가 주최하고 보령시와 남포면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 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개최해 주민화합 및 전통문화계승으로 농촌의 공동체 복원을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제1축제장으로 서각체험학교, 제2축제장으로 제석2리 마을회관에서 나눠 진행한다.

 제1축제장에서는 연극 및 음악회와 서각, 캘리그라피, 천연 염색 등 체험 프로그램, 숭례문 현판과 팔만대장경 경판 제작과정을 배우는 한국전통서각기법 소개 및 충남서각대표작가 초대전, 서각동아리 연합전 등 서각 전시회가 열린다.

 제2축제장에서는 단청 체험과 짚공예, 허수아비 만들기 등 농경문화체험과 마을만들기 협의회의 농산물 판매장, 주민 솜씨자랑, 난 및 야생화를 전시한다.

 특히, 지난‘지역사랑 크라우드 펀딩 대회’를 통한 펀딩 참여자에게는 금액에 따라 서각 명인, 중견 작가가 제작한 서각 작품도 증정한다.

 앞서 보령시 남포면 서각마을은 행정자치부의‘지역사랑 크라우드 펀딩 대회’에 참가해 목표액 200% 달성 및 주민 스스로 예술제를 기획·집행함으로써 사회적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장려상을 수상했고,

  내달 27일에는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도 참가해 마을 예술인과 주민을 잇는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우수성과 파급성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지완 위원장은 “제2회 제석골 서각예술제는 지역의 작은 축제이지만, 문화예술을 매개로 마을의 정체성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자리이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뜻 깊은 체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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