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주력”

2016-09-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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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무심천변 특설무대서 집중 홍보 펼쳐

 

아주경제 윤소 기자 =오는 22일 무심천변 특설무대서 집중 홍보 펼쳐 청주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형 나들가게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나들가게의 탄생
나들가게란 중소기업청이 SSM 등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슈퍼의 자생력 제고를 위한 중소소매업 유통체계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마련한 스마트숍 육성지원사업의 명칭으로,‘정이 있어 내 집같이 드나들 수 있는, 나들이하고 싶은 가게’라는 뜻이다.
원래 ‘스마트숍’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했으나 2009년 12월 ‘나들가게’로 변경되면서 2010년 본격적으로 나들가게 육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혁신의지가 있는 매장면적 300㎡ 이하 동네 슈퍼마켓의 소매점주를 선정해 쇼핑환경, 경영 및 서비스를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해 추진해 왔으며, 나들가게로 선정된 점포에는 점포시설 개선을 위한 자금지원과 나들가게의 브랜드 및 정보화를 위한 간판교체 등 시설 리모델링 지원, POS 정보시스템 구축 지원, 종합컨설팅과 우수 점포 견학 및 현장 교육 등 선진 경영 마인드를 고취할 수 있는 점포주 교육 등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2015년 8월 말 기준 전국 나들가게 점포 수는 8652개이다.

▷청주시, 중소기업청과 함께 나들가게 육성 주력
중소기업청은 나들가게 지원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기존의 지원방식에서 탈피, 지역 중심으로 사업추진 방식을 개편하면서 지역별로 특색 있는 나들가게 육성을 위해 2015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서울 송파구, 경기 부천시, 강원 영월군, 충북 제천시, 경북 포항시, 제주 제주시의 6개 지역이 선도지역에 선정돼 2년차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청주시도 2016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참여해 서울 금천구, 강원 춘천시, 경기 안양시, 안산시, 전주시와 함께 선정돼 2016년부터 2018년 말까지 3년간 11억6000만 원(국비 8억 원, 시비 3억6000만 원)을 들여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1차년도 사업비는 4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한다.

▷청주시 나들가게 육성 본격 추진
청주시 소재 나들가게는 220여 개 점포로, 충북 전체 나들가게 507곳 중 약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주시 전체 슈퍼마켓 820여 개 점포의 27% 정도다.
2013년 남이면 송암리에 3545억 원을 들여 건립한 청주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이용회원 263개 점포 중 나들가게로 등록된 점포는 70 ~80개로 약 2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 나들가게 220여 곳과 신규 전환 점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은 점포 면적 165㎡ 미만인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슈퍼마켓)과 개인 편의점으로, 나들가게 POS 프로그램을 설치한 점포를 대상으로 하며, 주요 지원 사항은 나들가게 현대화 및 숍인숍 등 모델숍 지원, 시설개선‧운영관리‧상품관리 등 건강관리, 점포 역량강화 교육, 나들가게 전담관리사 운영 등이다.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이 참여기관으로 사업을 직접 수행하며, 지난 8월 재단 회의실에서 나들가게 점주와 나들가게로 전환을 희망하는 일반슈퍼 점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모델숍 지원 신청 접수를 받아 총 29곳이 참여해 지난 9월 초에 현대화 8곳, 숍인숍 2곳 등 모델숍 지원점포 총 10곳을 선정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힘내라 나들가게! 살아나라 골목상권!’ 홍보‧축하공연
오는 9월 22일 오후 7시 무심천변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을 알리고, 나들가게와 골목상권을 많이 애용해달라는 의미의 나들가게 홍보‧축하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인기가수 20여 명의 축하공연이 함께 진행되며 나들가게 점포주 및 지역상인, 시민 등 1500여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는 청주시 나들가게 협의회 최창우 회장과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 류근필 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나들가게 점주 대상으로 소속감 및 공동체의식 강화를 위해 단체조끼를 맞추어 배포하는 등 나들가게 및 골목상권 살리기 의식 확산을 위한 홍보에 이어 태진아, 박상철, 진성, 김종환, 강진, 김상희, 최유나, 서지오, 임희숙, 유현상, 우연이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시민들에게는 나들가게 홍보용 물티슈를 2000여 개를 나눠줄 계획이다.

오영택 청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이번 나들가게 및 골목상권 살리기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이 나들가게와 골목슈퍼를 더욱 애용하는 계기를 가졌으면 한다”라며 “이와 함께 청주시가 추진하는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으로, 대형 유통기업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들가게와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전화는(☎043-201-138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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