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병원에는 80억원의 시설·장비비가 주어진다. 또 매년 7억~27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참여 희망 병원은 10월 4일까지 신청을 하고 같은 달 12일까지 사업계획서와 진료실적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병원은 12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전국 권역외상센터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 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응급수술 등의 치료를 제공하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다.
우리나라에선 매년 중증 외상환자가 10만여명 발생하고 있지만 관련 진료체계가 취약해 예방가능사망률(적정 진료를 받았을 때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 비율)이 35.2%로 미국·일본(10~15%) 등 선진국보다 높다.
정부는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2020년까지 20% 아래로 낮춘다는 목표로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정된 병원은 총 15곳으로, 이중 9곳이 운영 중이다.
복지부는 "우선 2017년까지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배치해 중증 외상환자가 어디서든 1시간 안에 치료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