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수 부산시장이 오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미국LA와 남미를 순방할 예정이다.[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자매도시인 미국 LA시를 비롯한 페루 리마, 파나마 파나마시티 등 남미 시장개척에 나선다.
부산시에 따르면 서병수 시장의 이번 LA 순방은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만나 내년 부산시-LA시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하는 구체적인 교류사업(상호 경제사절단 파견 및 직원상호 파견 및 인턴쉽운영 등 인적교류강화)을 논의하고 제43회째를 맞은 LA 한인축제에 그랜드마샬로 참가해 개막식 축사 및 농수산엑스포 참가 부산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한다.
아울러 6월 LA 베버리힐즈에 개소한 부산중소기업 명품관을 방문해 부산 중소기업제품들을 둘러보고 현지 한인사회에 부산 중소기업 제품 홍보도 당부할 예정이다. 현지 날짜로 23일에는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하는 부산기업인 SM 생명공학과 현지기업인 퍼시픽 자이언츠와 500만불의 수산가공품 수출계약 MOU 체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부산 동서대 미주캠퍼스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부산의 미래상에 대해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며, 동서대 미주캠퍼스가 위치해 있는 호프인터내셔날 대학 총장과의 만남에서는 부산 출신 학생들의 인턴쉽 채용문제 등을 협의해 부산의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최근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오버워치 게임으로 유명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본사를 방문해 회사 시찰 및 회장과의 면담으로 블리자드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도모와 게임 메카도시 부산의 지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 APEC이 개최되는 남미 페루 리마시를 방문해 페루기업을 상대로 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부산중소기업의 신흥 수출시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페루 투자청장을 만나 부산교통공사가 참여하는 리마메트로 2호선 공사의 원활한 추진 및 낙후되어 있는 페루 상하수도망 개보수 공사 등에 부산시상수도사업소 진출방안을 협의하는 등 페루 리마시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페루 리마에 이어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전 세계 물류분야에서 가장 주목의 대상으로 떠오른 파나마시티를 방문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의 해운 항만 관련업체들의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파나마로 가는 항로의 Gateway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항만공사와 파나마운하관리청(ACP) 및 해운청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항- 파나마운하' 간 공동성장 기회 창출을 강구하게 된다
아울러, 파나마의 수도이자 항만도시인 파나마시티시와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해운물류분야분만 아니라 인적 문화교류 등 양도시간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부산시장의 파나마 방문시 파나마정부는 주한파나마대사와 파나마외교부 아시아, 태평양 담당 대사를 일정에 동행 수행하게 하는 등 부산시장이 파나마 방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