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총력

2016-09-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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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청 별관 최종 선정…12월 시험가동 목표로 행정절차 추진 박차

▲예산군청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최근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초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군의 대기오염 실태를 상시 측정할 수 있는 측정체계 구축을 통해 대기오염도를 실시간으로 공개 주민의 알 권리 충족 및 대기오염에 대한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측정소 설치를 위해 도비 9000만원과 군비9000만원 등 총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지난 8월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후보지 선정을 완료했다.

 또한 군과 충남도, 충남환경연구원, 지역 대학, 예산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관계 전문가와 교수, NGO로 구성된 대기오염측정망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달 17일 후보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군청 별관을 최종 선정했다.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장소로 최종 선정된 군청 별관은 군의 대표성 있는 지점으로 고정 오염원과 도로, 수목에 의한 영향이 없으며 주변 건물에 의한 오염 왜곡 현상이 없고 측정소 설치 높이가 적정해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측정소 설치를 위해 지난 6일부터 7일간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이동 측정 차량을 이용해 사전 대기오염도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오는 11월 측정소 설치를 완료해 12월 전산망 구축 및 시험가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설치계획 결정·고시 등의 행정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는 군민의 알권리 충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 건강과 대기오염 관리를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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