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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뉴욕 맨해튼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인근 주민이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 J.B. 룬드(73)는 "귀청이 찢어질 것 같은 소리였다. 폭탄이 터지는 소리 같았고 곧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뉴욕 맨해튼 중심도로 6번가와 7번가 사이 23번 도로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29명이 다쳤다. 특히 9·11 테러 15주년 행사가 진행된 지 일주일 뒤에 일어난 사고로 더욱 불안감을 키웠다.
현지 경찰은 네블록 떨어진 곳에서 전선과 휴대전화가 연결된 압력솥을 발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 맨허튼 폭발) 이번 사고는 고의적 행위다. 현시점에서 테러와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