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65세 노인인구(5만3252명)의 약 10.2%인 5,218명의 치매노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대비(4,787명) 9%나 증가한 수치로 올해에는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작구 관계자는 "치매는 질병을 앓는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 소재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을 포함한 6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여의도 일대 산책, 한강 유람선 탑승, 레크레이션 활동 등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을 충전하고, 그동안 지쳤던 마음을 달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를 통해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활동을 하며 치매를 극복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끼리 소통의 장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서로를 위로하고 조호정보를 공유하는 친목도모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최모(사당, 75세) 할머니는 “남편을 돌보느라 집밖에도 나가지 못해 힘들었다. 남편이 아프고 나서 처음 같이 하는 나들이라 요즘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