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폭우…경남 남해안 10개 항로 여객선 운항 중단

2016-09-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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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욕지도 등에 220㎜ 이상 비 쏟아져

17일 오후 경남 통영여객선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우산을 쓴 채 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북상 중인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17일 경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선박 대부분이 운항 중단됐다.

통영여객선 운항관리센터는 2~3m의 높은 파도와 폭우로 통영-소매물도, 통영-연화도 등을 오가는 10개 항로 여객선 운항을 이날 오후부터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경남 남해안에는 총 12개 항로에 23척의 배가 하루 100회 가량 운항한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남해안 섬 지역에는 △통영 사량도 226.5㎜ △욕지도 221.0㎜ △남해 210.0㎜ △매물도 158.0㎜ 등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오는 18일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겠지만, 안개가 계속 끼면 운항 중단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항이 되고 있는 항로는 통영-한산도, 통영-한산도 2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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