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태풍 '말라카스' 대비 긴급대책회의

2016-09-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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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민안전처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에 대비하기 위해 16일 9개 관계부처와 시·도 실·국장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17∼18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역에 80∼150㎜, 많은 곳은 200mm 이상 호우가 내리는 등 강풍과 너울성 파도 등이 닥칠 것으로 예보했다.
 

국민안전처 태풍 말라카스 긴급대책회의 개최. [사진=연합]
 

안전처는 12일 밤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이어 태풍이 직·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현재 가동 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지자체에 해안가 저지대와 너울성 파도나 산사태 위험지역 등 재해취약지역 및 수산 양식시설 등 피해위험이 큰 지역과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토록 했다.

특히 이번 지진에 따라 지반이 약해지거나 주택 지붕 등 구조물이 파손된 지역에 태풍으로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긴급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안전처는 "이번 태풍은 유동인구가 많은 추석 연휴 기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상 상황에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태풍과 집중호우 대비 행동요령을 잘 지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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