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오후 4∼5시께 절정…부산→서울 5시간 50분

2016-09-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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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추석 연휴 셋째 날인 16일 오전 귀경길에 오른 차량으로 오후 4~5시께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정체 구간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신탄진나들목→죽암휴게소, 천안삼거리 휴게소→천안나들목, 천안나들목→북천안나들목 등 총 38.9㎞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20∼30㎞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서김제나들목→동군산나들목, 홍성나들목→해미나들목,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등 총 83.6㎞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등 18.6㎞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충주나들목→충주휴게소 등 26.3㎞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5만대고, 자정까지 33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정체 구간이 꾸준히 늘어나 오후 4∼5시께 가장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일 새벽은 돼야 정체가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승용차로 오전 11시에 부산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까지 5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공사는 추산했다.

울산에서는 6시간 11분이 걸리며, 목포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10분, 대구 4시간 50분, 대전 2시간 30분, 강릉 3시간 4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등 총 7.8㎞ 구간,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등 총 1.8㎞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30㎞ 내외의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에서 전국 주요지역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43분, 목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30분, 대구 4시간 19분, 대전 1시간 50분, 강릉 3시간 30분 등이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64만대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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