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번째 SFTS 환자 발생

2016-09-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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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에서 다섯번째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다섯번째 환자가 발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5일 밝혔다.

환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K씨(남·50)로 지난 7일 가족들과 벌초 중 진드기에 물린 후 10일부터 발열 등의 증세가 있어 13일 도내 모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 중 SFTS가 의심돼 검사한 결과 14일 양성판정이 나왔다.

환자는 이날 현재까지 입원중 이며,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나, 특히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방목장이 많고, 오름환경 등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해 환자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최근 2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SFTS환자는 지난 2014년과 지난해 각각 7명, 9명이 발생, 지난해인 경우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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