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리듬체조 올스타초청 갈라쇼' 기자회견에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과 함께 참가했다.
손연재는 “올림픽을 잘 마치고 돌아와 쉬다가 공연을 열심히 준비했다. 공연 끝나고는 쉬고 싶다”며 근황을 전했다.
선수생활을 연장할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 직후에도 도쿄 올림픽을 물어보셨다”며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힘과 열정을 다 쏟았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재충전한 후 천천히 (선수생활 연장에 대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리듬체조 갈라쇼는 2016년 6회째를 맞이했다. 손연재는 “6회가 됐는데 해마다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 됐다. 한국에 리듬체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 해외에도 소문이 나서 선수들이 먼저 오겠다고 할 정도가 됐다.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단독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엑소의 대표곡 ‘으르렁’과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데미안 라이스의 ‘9 크라임스’를 배경으로 그동안 숨겨왔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연재는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기회라 고민을 많이 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걸그룹 춤만 추다가 이번에는 ‘으르렁’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갈라쇼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마문 이외에도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카차리나 할키나(벨라루스) 등 수준 높은 선수들의 무대가 준비 돼 있다.
손연재는 “최고 선수들이 와서 세계 최고 수준의 리듬체조를 보여드리는 것이 의미 있다. 한국에서는 리듬체조를 볼 기회가 많이 없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꾸미는 것 자체가 신선할 것이다. 대회에서는 경쟁하지만, 여기서는 한 무대를 함께 꾸민다. K-POP 등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무대를 꾸미겠다”고 말했다.